안산시립국악단 제36회 정기연주회

아우르美

2010.11.18.(목) 저녁7시30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

Thursday, November 18, 2010 at 7:30pm Ansan Arts Center, main hall 'haedoji'

주 최 안산시

주 관 안산시립국악단

관람료 S석 30,000원, A석 10,000원

예 매 맥스티켓1588-7890 www.ticketlink.co.kr

문 의 안산시립국악단 (031)481-4097 www.iansanpac.net

곡목해설

1. 관현악 ‘꿈의 전설’

어느 해변가 작은 마을에 해적이 쳐들어와 사람들을 죽이고 약탈을 하고 간다. 아내와 자식을 잃은 슬픔에 빠져있던 그는 복수를 위해 마을을 떠난다. 꿈만 같았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전설이 시작된다.

2.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중에서 2, 4악장

체코 보헤미아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E단조(작품번호 95).

신세계교향곡(Symphony from the New World)이라고도 한다. 이는 그가 뉴욕 국민음악원의 초청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던 때의 작품으로 1893년에 씌어지고 같은 해 12월 16일 뉴욕 필하모닉 교향악단에 의해 카네기홀 에서 초연되었다. 흑인과 아메리칸인디언의 음악적인 요소를 구사한 가운데 조국 보헤미아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아름다운 곡으로 모두 4악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제2악장의 라르고선율이 유명하다. 한국에서도 <귀로：Going Home>라는 곡목으로 많이 불리고 있다.

2악장 - 라르고

D플랫장조 4/4박자. 짧은 서주에 이어 잉글리시 호른이 유명한 주제를 노래한다. 이 주제는 ‘Going Home’이라는 제목의 노래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초연 당시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이 선율을 듣고 많은 여성이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중간부는 C샤프단조로, 클라리넷이 사랑스런 선율을 연주한다. 1악장의 1주제와 코데타 주제, 2악장 1부 주제가 한데 어울려 클라이맥스를 이룬 뒤 3부에서는 1부 주제가 자유로운 형태로 반복된다.

4악장 - 알레그로 콘 포코

E단조 4/4박자. 소나타 형식. 저음현이 연주하는 육중한 서주(영화 [죠스]에서 상어가 등장할 때 나오는 선율과 비슷하다)에 이어 1주제가 힘차게 연주된다. 이 주제의 앞쪽 절반은 응원전 같은 데서도 자주 들을 수 있다. 이어 클라리넷이 2주제를 아름답게 연주하며, 3악장 스케르초 주제도 등장한다. 발전부는 1주제 및 1악장 1주제, 2악장의 주요주제, 3악장 스케르초 주제 등이 어우러져 화려하게 전개되며, 재현부 다음의 코다에서도 각 악장의 주요 주제가 골고루 회상된다. 여운을 남기는 관악기의 긴 화음으로 곡이 마무리된다.

3. 바이올린 협주곡 ‘조우 遭遇’ 위촉초연

우리나라 음악계는 서양음악과 우리의 전통음악으로 양분되어 왔다. 그러나 글로벌화 되는 세계문화 빠른 교류는 필연적으로 우리의 그것과 서양의 그것을 융합 하는 시대에 접어든지 오래돼.

우리의 건축 양식, 음식, 의상 등은 그 좋은 예이다.

이 곡은 우리의 전통 음악과 서양의 현대 양식의 만남을 시도 한 곡이다. 피리에 의해 제시된 주제는 단순한 그 모습을 끝까지 간직하나 근접 모방(Stretto) 대위법적 복 선율에 의해 꾸며진다.

독주 바이올린은 가야금과, 때로는 해금과 또는 죽관악기들을 만나러 나간다. 현악 앙상블 또한 우리의 전통 아악적 풍류에 합류 한다. 음향은 거칠고 때로는 야만적이나 자연 속에서 볼 수 있는 우리의 소리는 그대로 존재 한다.

4. 비파 협주곡 ‘고도수상古道隨想’

이 곡은 신강 위구르족 음악을 소재로 창작 완성된 곡으로 청춘과 생명을 주제로 표현되었다. 깊이 있고 충만한 관현악을 배경으로 비파 독주는 잔잔히 소박한 주제를 연주한다. 단순하고 간단한 선율 뒤에는 만어천언万語千言을 숨기고 있는 듯 하며 오랫동안 대대로 서역 사람들이 추구한 예스런 고풍을 나타내는 듯 하다.

5. 얼후 협주곡 ‘향香’

얼후(二胡, Erhu)는 중국의 대표적인 현악기이다. 소리가 맑고 악기 개량이 잘 되어 있어 중국을 비롯하여 동양음악의 멋을 모두 표현해낼 수 있는 독특한 악기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얼후 협주곡 ‘향’은 지난 1991년 12월 17일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한․중․일 민족음악회에서 초연되었다. 곡의 내용은 작곡가가 좋아하는 5음계의 테마선율에 아름다운 얼후 소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곡은 중국 대륙으로부터 불어오는 한민족의 향기가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까지 실어 보내고자 하는 작곡곡가의 마음이 담겨있다. 멀리 유라시아 대륙에서 발원한 한민족 정신의 ‘향’, 그 흥과 신명의 향이 묻어나는 곡이다.

6. 관현악 ‘뱃노래’

원래 1994년 한중일 3국의 전통 악기를 중심으로 창단된 ‘오케스트라 아시아’ 창단 연주회를 위해 작곡된 곡이다. 경기민요 ‘뱃노래’를 테마로 돛을 올리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분위기를 표현하였다.

출연진

임상규_Lim Sang-kyu ｜지휘, 작곡 ㆍ 현재 안산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이다.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와 동대학원(지휘전공)을 졸업하고, 헝가리 INTERNATIONAL BARTO'K SEMINAR'S CONDUCTING COURSE를 수료하였다. 중앙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역임하였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국악관현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유영대_You Young-dae ｜사회 ㆍ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심청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주우석대학 교수를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판소리와 창극에 관하여 연구업적이 많으며, 판소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고,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시 문화재위원을 역임하였고, 충청남도 문화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조_Lee Young-jo｜작곡 ㆍ 여러 분야의 악곡을 다양한 방법으로 쓰는 작곡가이다. 그는 과거를 새로운 수법을 통하여 현대로 불러들이며 한국의 전통음악 요소와 서양의 현대적 화성 체계를 융합시킨다. 연세대학교 음악대학과 동대학원 을 거쳐 뮌헨 국립음대 최고위 과정을 졸업한 후 모교 연세대학교의 교수가 되었으며 다시 미국 시카고의 American Conservatory of Music에 유학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그 학교의 교수가 되어 10 여 년 간을 재직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초청으로 귀국 한 그는 음악원장을 거쳐 현재는 이 학교의 부설 기관인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직을 맡고 있다. 그의 작곡 태도는 강한 독일적 논리에 바탕 하면서도 가장 비 유럽적인 스타일로 일관 하고 있다. 이러한 흥미로운 이유로 네델란드 (Maastricht 2005) 및 러시아 (Moskow 2004) 에서 열린 현대 음악제의 주제 작곡가 및 초청 작곡가로 지목되어 작품 활동을 하여 왔다. 작곡가 및 교육자로서의 뿐 아니라 코리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재단 이사장, 아시아 작곡가 연맹 세계대회 조직위원장, 제1회 전주국제 소리축제 예술감독, 한-러 수교기념음악제 한국조직위원장 등 예술행정력에서도 괄목할 만한 능력을 보인다. 그의 악곡들의 제목에서 보듯이 한국의 민속음악을 세계 음악언어로 접목시키는데 많은 노력과 성과가 있었으며 이 공로로 최고예술인 음악부분 수상 (한국 예술평론가 협의회 1988), 한국 작곡 대상(한국 작곡가협회 2002), 한국음악대상 (한국비평가 협회 2006) 등을 수상 하였다.

박위철_Piao Wei-zhe｜편곡 ㆍ 작곡가. 부산대학교 대학원 한국음악학과 작곡전공 석사과정 및 동대학원 이론전공 박사과정을 졸업하였다. 2004년 제14회 국립극장 창작 공모에서 국악관현악 ‘평화와 상생을 위한 논개송’으로, 2005년 제15회 국립극장 창작 공모에서 중주곡 ‘그리움’으로 당선된 바 있다. 현재 중앙국악예술협회 작․편곡자로 활동 중이며, 중앙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오혁_Oh Hyuk｜편곡 ㆍ 중앙대학교 한국음악과 및 한양대학교 교육대학원 음악교육과 졸업하였고, Russia Petrozabodsk Conservatory(지휘전공)를 졸업하였으며, 중앙대학교 대학원 음악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선덕중학교 교사, 미추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중앙국악관현악단 부지휘자, 국립극장 청소년 예술단 ‘미르’ 지휘자를 역임하였다.

현재중앙대학교와 동국대학교를 출강하고 있고, 한국문화예술교육학회 이사, 경기국악챔버오케스트라 지휘자, 안산시립국악단 부지휘자를 맡고 있다.

홍정의_Hong Jeong-eui ｜편곡 ㆍ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창작음악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재학 중이다. 해금 이중협주곡 '받이' 외 연극, 드라마, 뮤지컬 등 100여 편의 위촉 작품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Mixx creative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이용탁_Lee, Yong tak｜편곡 ㆍ 헝가리 International BarTo'k Seminar's Conducting Course 수료하였으며, 중앙대학교 석사과정(지휘전공)을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박사과정 수료하였다. 1996년과 1999년에 젊은 국악작곡가상, 2003년에 문화부장관상과 대한민국 젊은 예술가상 수상한 바 있다. 중앙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지휘자 역임하고, 현재국립창극단에서 음악감독 및 지휘로 활동하고 있다.

이성주_Lee Sung-ju｜바이올린 ㆍ 1966년 이화 경향 음악콩쿠르에서 특상을 받았으며, 줄리아드음악원에서 연주학 박사과정을 장학생으로 수료했다. 1976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오디션에 선발된 후, 뉴욕 카프만홀에서 데뷔 독주회를 가졌으며 미국 전역은 물론 유럽 및 동남아 등을 순회 연주하면서 띄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뉴욕 비에냐프스키 공쿠르 우승을 비롯하여 시벨리우스 콩쿠르,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주요 콩쿠르에 입상 및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며 실력을 공인받았다. 드보르작 서거 100주년이었던 2004년에는 체코 모라비안 오케스트라의 초청을 받아 프라하 드보르작홀에서 드보르작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해 현지 청중과 평론가들레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헝가리 국립교향악단을 포함하여 볼티모어 심포니,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대만 심포니, KBS교향악단, 코리안심포니, 서울시향, 부산시향, 수원시향 등 수많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오고 있다. 이성주는 젊고 패기 넘치는 실력파 현악 앙상블 ‘조이 오브 스트링스’의 예술감독 및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赵聪_Zhao Cong｜비파 ㆍ 중국 국가 1급 비파 연주자. 중국 중앙음악학원을 졸업하였으며, 유명한 교육자인 리광화를 사사하였다. 중앙민족악단 비파 수석단원이며, 중화전국민주천년연합회 문화부 위원, 중국음악가협회 회원, 중국민족관현악협회의 급수시험 심사위원, 비파 협회 이사를 맡고 있다. 전국청년비파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무대공연, 음반을 비롯하여 저서를 통해 고전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활동을 하고 있는 정상급 연주자 이다.

张昭_Zhang Zhao｜얼후 ㆍ 얼후 연주자. 1983년 중국 하북성 보정시 출생. 중국음악학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2007년 애슐리컵 및 CCTV주최 민속악기대회에서 현악부분 은상을 수상하였다. 섬세한 테크닉 풍부한 감성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일궈가는 유망한 얼후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